마마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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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되기에 찬물 끼얹는 사회에 날리는 강력한 펀치 한 방!


결혼이나 출산, 육아가 선택사항이 되어 버린 시대, 서툴고 막막하기만 한 엄마 역할을 하는 것도 버거운데 이 사회에서는 엄마라는 존재를 발가벗겨 놓고 이지메하면서 존중하거나 도움을 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 한없이 무거운 짐을 홀로 어깨에 걸치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엄마이다. 그런 엄마들에게 수퍼맘이 되라고 부추기면서도 별 도움은 주지도 않고, 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육체적 정신적 부담은 전적으로 여자들에게 떠넘기는 모순이 21세기인 지금 이 땅에 존재한다. 그런데 그것이 왜 개인의 문제이며 여자들의 문제인가. 엄마가 되는 일이 정말 직장에 다닐 능력이 안 되는 여자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일일 수밖에 없는가? 이것이 바로 이 책, 마마 콤플렉스가 21세기인 지금의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다.

이 책, 마마 콤플렉스는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과 이 시대가 안고 있는 0순위의 문제들을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지혜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사랑의 의미와 출산의 미학, 모성애와 애착, 가족의 문제와 결혼, 이혼, 별거, 그리고 성의 문제와 성인물, 중독과 자살, 다르게 살아가기와 친밀감,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죽음과 자살, 미디어의 폐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탐색한 이 책은 그래서 갓 부모가 된 이들을 위한 지침서이자 변화를 선동하는 주장이며, 동시에 작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이다.

결국 그녀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어 했던 본질은 한마디로 ‘친밀함’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작가는 다른 어떤 책과도 같지 않은 무게를 지닌 이 책으로 우리를 전혀 새로운 친밀함의 관계로 인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