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작가

스즈키 코지

세련되거나 다듬어진 느낌보다는 강하지만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 그림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치 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작가의 그림인생 자체도 한 편의 역전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경 아카사카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을 때 당대의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인 호리우치 세이치를 만나게 되었고 우연히 세이치의 서재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때 천재적인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을 보게 된 작가는 문화적인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신의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림을 시작한 작가는 어려운 동경 생활 중에도 신주쿠 가부키쵸 도로 위에서 처음으로 개인전(1968년)을 열었고, 1971년에는 개인전 <코지주킨의 세계>를 열었고 <눈의 딸>이라는 그림책을 출간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의 그림책은  화려한 색상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대담하며, 거침없는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칩니다. 자신의 그림이 우울하고 힘든 세상을 밝은 세상으로 바꿔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해 온 작가는 세대를 어어오며 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1987년에 <엔소군 기차에 타다>로 쇼가쿠칸회화상을, 1988년에는 <유리알과 금뿔염소>, 1989년에는 <산의 디스코>로 그림책일본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도깨비 드라이브>로 제 35회 고단샤출판문화상그림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화집 『제레판탄케르단스』『Witchen』『Picture Show』, 그림책 『우시바스』『사루비루사』를 비롯하여 삽화 『돌아라! 푸른 마법의 구슬』, 에세이『손바닥의 춘란마을』 등 많은 작품들이 있고, 동화, 벽화, 포스터, 라이브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개성 있는 화풍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빌 톰슨

<공룡을 지워라(원작 CHALK)>를 그린 빌 톰슨은 수많은 수상 경력과 호평을 받은, 최근 미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유명 그림책 작가입니다. 광고 디자인과 책, 편집 분야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현재 하트포드 대학의 하트포드 아트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조교수로, 또 일러스트레이션 프로그램 분야의 석사학위논문 주제선정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네티컷 주, 사우싱톤에서 아내와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작가의 다른 그림책으로는 Building with Dad, Baseball Hour, Karate Hour and Soccer Hour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수상내역>
Connecticut Book Award 2009,
NAPPA(National Parenting Publications Awards) 금상,
국제독서협회 Children’s Book Award Notable 수상,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Booklist Editor’s Choice,
Los Angeles Society of Illustrators 금상,
The Connecticut Art Director’s Club 은상,
Society of Illustrators(NY), the Los Angeles Society of Illustrators, Communication Arts, Step Inside Design, Three by Three 등 다수의 일러스트레이션 대회에서 수상

이장미

평범하고 심심한 일상의‘순간’을 붙잡아‘영원’으로 옮기는 화가의 삶을 선물이라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블로그에 드로잉 일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rose408037

김미옥

만화 잡지 공모전에 당선되어 단편집과 다수의 단행본을 출간했습니다.
원주의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만나 그림책의 세계에 푹 빠져 있어요.
‘이상희 그림책 워크숍 전문가 과정’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고,
현재는 아이들과 미술 놀이를 하며 즐거운 그림책 짓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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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알>은 2017년 원주 문화재단 그림책 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토우 람

글자 없는 그림책 Skunk on a String의 작가로 셰리던 칼리지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어요.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들이나 일상의 아름다움, 그녀가 존경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얻은 영감으로 그림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에 있는 토론토에 살고 있습니다.

내성적이고 부끄럼이 많은 아이들은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가 테오 람도 그래서 어린 시절을 책 속에서만 숨어 지냈다고 해요. 책읽기를 좋아했던 것도 그것 때문이었대요. 책은 언제나 그녀를 책 속의 멋진 친구들과 새로운 모험의 세계로 안내해 주었거든요. 덕분에 자신감이 부쩍 자랐다는 작가는 간단한 인사만으로도 오래오래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용기가 필요했지요. 혹시라도 캐나다의 토론토 근처에서 작가를 만나게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다가가 인사해 주세요. 절대로 모른 척 하지 않을 테니까요. 혹시 알아요? 그러다 좋은 친구가 될지…….

쎄실 가리에삐

쎄실 가리에삐(Cecile Gariepy)는 이야기하는 이미지를 좋아하고 매년 어머니를 위한 생일카드를 그립니다. 

미국 신문사에서부터 캐나다 퀘벡의 음식 포장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들과 고객들을 위한 일러스트를 그려 왔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장난스럽고, 색깔과 구성 요소, 캐릭터 디자인에 중점을 둡니다.   

It's Nice That, Étapes, Ballpit mag, The sense of creativity, The Design Kids,  ARTV 등에서 그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Room Fifty에서 유료 프린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Instagram: @cecile.gariepy
https://www.cecile-gariepy.com
https://www.itsnicethat.com/articles/illustrator-cecile-gariepys-110117

작가의 말

“저는 웃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간단한 것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때로는 그것들의 부조리를, 때로는 그것들의 감수성을 드러내려고 하지요. 그림은 매우 강력한 매체입니다. 색상이나 형태,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이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로 좋은 것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