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그림책

01. 공룡을 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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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주운 분필로 그린 그림 때문에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비 오는 날, 공원에 나간 아이들이 발견한 가방 하나, 가방 속에 들어 있던 색색의 분필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정교한 사실적 묘사가 돋보이는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분필 하나로 시작된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룡을 지워라>는 글자가 없는 그림책입니다.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를 금방 알아챌 수 있지요. 대학교수이자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빌 톰슨은 이 작품에서 색연필과 아크릴 물감을 가지고 그림자와 옷감의 주름, 머리카락, 내리비치는 빛과 떨어지는 빗방울 등 저마다의 독특한 질감들까지…… 일일이 손으로 그렸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정교하게 그려내어 마치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림 그리기조차 컴퓨터작업이 일반화 된 요즘, 보기 드문 그의 손작업의 결과는 그래서 더욱 보는 이들에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지요. 
아이들 손에서 그려진 그림들이 마법처럼 실제 현실에서 살아난다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위기를 만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발한 해법으로 위기에서 탈출한다는 재치 있는 마무리, 그와 더불어 서로 다른 인종의 세 아이를 통해서 누구라도 책 속의 이야기에 자신을 투영해서 볼 수 있게 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입니다. 신비하고 기발하고 색다른 그림책 <공룡을 지워라>를 만나보세요.  


미국 도서관연합회 ALA Children’s Book Notable List 2011, 
어린이와 청년 블로거 선정 문학상 Cybils Award Finalist,
The Cardozo Award for Children's Literature 후보,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Children’s Books 2010: 100 Titles for Reading & Sharing List, 
뉴욕 학교도서관저널 선정 Book Review Star

02. 사루비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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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똑같은 주문 같은 말에 담긴 풍자


뜻을 알 수 없는 주문 같은 말로 서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두 진영의 다툼을 다룬 작품이다. 양보와 소통의 노력이 없는 갈등의 끝은 공멸이라는 교훈을 준다. 다툼의 어리석음이나 인간의 욕심, 소통의 중요성, 어부지리, 전쟁 이야기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읽을 수 있는 독특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