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돔그림책

01. 행복해 행복해 정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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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누리는 자유를 그린 책, 시 같은 글과 감성 가득한 글


어느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유를 만끽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의 완벽함을 그린 작품입니다. 연필 선을 살린 서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과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글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입니다.맛있는 간식을 나눠 먹고, 바닥에 낙서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수선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사방을 뛰어다니다가 나무 그늘에서 소도 만나고 소곤소곤 이야기도 나누고 연을 날리고 놀고, 모래구덩이를 파고 놀다가 집에 와서는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고 고양이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이내 폭신한 침대에서 그대로 잠에 곯아떨어지는 자유롭고 평안한 일상이 펼쳐지지요. 자연 속에서 아무런 간섭이나 잔소리도 없는, 마음껏 뛰어놀다가 포근한 집안에서 노곤한 몸으로 저녁 한때를 보내다가 그대로 깊은 잠에 곯아떨어지는, 몸과 마음이 너무나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이만한 행복이 있을까 싶을 만큼 완벽해서 부럽기만 합니다. 모름지기 아이들은 이렇게 커야지요. 모름지기 세상은 이렇게 자유롭고 행복한 것이어야지요. 아이들은 누구나 이 모든 자유를 누릴 자격을 가지고 태어났으니까요.


꿈꾸는도서관 2016 [주목할 만한 세계의 그림책] 선정도서
호주어린이책도서협의회가 주는 2016 CBCA 수상작    

02. 노랑마을 파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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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은 다툼의 이유가 될 수 없어요!


신발을 만드는 노랑마을과 우산을 만드는 파랑마을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어요. 두 마을을 이어주는 낡은 다리를 새로 칠해야 하는데 저마다 노랑으로 하자, 파랑으로 하자 우기면서 자기 고집을 굽히지 않았거든요. 
그때부터 노랑마을에서는 노란 옷만 입고 노란 신만 만들고 온 마을을 노란색으로 칠했어요. 파랑마을에서도 파란색 차만 타고 파란 우산만 만들고 파란색이 아닌 것은 모조리 없애 버렸어요. 비가 내려도 노랑마을에서는 파란 우산을 쓰지 않았고, 파랑마을에서도 추워도 노란 신을 신지 않았지요. 
과연 두 마을 사람들이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크로아티아 출신의 글작가, 그림작가가 빚어낸 '다름의 아름다운 가치'

03. 벽지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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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용기를 내는 여러분 모두에게 보내는 찬사!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이사는 큰 부담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야 하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지요. 새로 이사 온 소녀도 그랬습니다. 창밖에서 또래의 친구들이 나무 집 위에 모여서 재잘거리는데도 그 아이들 앞에 나설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그때 살짝 들려 있는 벽지 끄트머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벽지 끝을 들춰봤는데 갑자기 새 떼가 튀어나옵니다. 깜짝 놀란 소녀는 그 길로 벽지 뒤의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곳에 글쎄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지 뭐예요. 울창한 수풀을 지나 연못에 풍덩 빠졌다가 다시 양떼 사이에 숨었다가 결국 괴물에게 잡혀 버리고 말지요. 소녀는 과연 무사했을까요?

내가 잘 모르는 것을 만나면 두려움부터 생깁니다. 그래서 일단 피하고 보지요. 그런데 피한다고 끝까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맞닥뜨리게 되지요. 그런데 ‘알고 보면’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비단 소녀만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익숙해지고 잘 알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뿐이지요. 새 친구들에게 스스로 손을 내밀게 된 소녀처럼 모른다고, 낯설다고 무조건 피하지 말고 마주하고 찬찬히 들여다보고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용기를 내보라고 응원하는 그림책 <벽지 괴물>입니다.

04. 꽉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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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을 읽고 숨은 그림도 찾아보세요!
생각놀이 그림책

<힘과 움직임을 시간으로 읽어요>

바람이 불어요. 거센 바람에 개가 날아가고, 우편배달부의 가방에서 편지들이 쏟아져요! 점박이 소의 점들이 다 떨어져 나가고, 앞사람의 모자가 뒤에 가던 사람의 머리 위로 떨어져요. 어머, 꽉 잡으세요! 이런, 풍선을 놓쳐 버렸네요! 날아가 버린 편지와 풍선, 모자, 지팡이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글 없는 그림책으로, 간단한 도형과 색깔로 이루어진 코믹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거센 바람이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바람이 불어오기 전과 지나간 후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줌으로써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읽을 수 있습니다. 글이 없어도 그림만으로 충분히 자연의 힘이 느껴지고, 일상의 모습이 바뀌는 물리적인 변화를 깨닫게 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바람에 젖소의 피부색이 빠져서 나아간다거나 모자 주인이 바뀐다거나 하는 상식을 깨는 재치와 유머가 담긴 그림들이 보는 이들에게 책장을 앞뒤로 다시 들춰보게 만듭니다. 

05. 어디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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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을 읽고 숨은 그림도 찾아보세요!
생각놀이 그림책

<저절로 숨은 그림 찾기를 하게 돼요>

아침이 밝았어요! 어서 유치원 갈 준비를 해야 해요. 그런데 칫솔은 안 보이네요. 어디 갔을까요? 토스트를 가지고 도망치는 건 누구일까요? 혹시 스케이트보드가 어디 있는지 봤나요? 

아직 글을 읽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을 위한 글이 없는 찾기 그림책입니다. 두 아이들이 잃어버린 물건들을 같이 찾아 주세요! 

간단한 도형과 색깔로 이루어진 코믹한 그림이 돋보입니다. 아침 시간, 등교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해야 할 일, 챙겨야 할 물건, 입어야 할 옷 등 또래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보여 줍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함께 찾으며 숨은 그림 찾기를 하게 되는데, 결론은? 당연히 100점 만점에 100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