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권준성

“행복은 내 안에 있어요”
행복은 멀리 있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너무나 많고,
여러분은 그것을 선택하기만 하면 그만이에요.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이 한 가지 더 있어요. 그것은 자신이 행복하다면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자격과 기회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 놀라운 경험도 꼭 해 보기를 바랄게요.

신주영

여러 권의 어린이책을 번역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된 건 너 때문이야>는 성인도서를 번역한 첫 작업으로, 이 책를 통해서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느꼈던 갈망, 허전함, 위축감, 우울, 상처 같은 내면의 감정들을 정면으로 마주해서 스스로 치유 받고 회복되었던 경험을 많은 독자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마마 콤플렉스>
21세기에 부모 또는 엄마로 사는 일은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출산이나 모성애, 양육의 가치는 너무나 폄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부모되기를 꺼리지요. 하지만 아이를 낳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길러내는 일만큼 숭고한 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작가는 출산과 육아는 여자들만 할 수 있는 대단히 위대한 일이며, 그 위대한 능력을 발휘할 만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자들 스스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연대할 것을 역설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습니다. 누구나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뿐이지요. 이 책에서는 뒷전이 되어 버린 엄마와 아기 사이의 애착과 사랑을 재조명하면서, 지속 가능한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엄마와 아이에 대한 사회적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킵니다. 이 책을 통해 여자들이 스스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노랑마을 파랑마을>
서로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색으로 특색 있게 표현한 것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색이 다르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편 가르기가 시작되었고 마을 전체가 다툼 속으로 휘말려들었지만, 다행히 아이들의 순수한 바람대로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하게 되지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화합해서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이 색의 향연처럼 펼쳐지는 이 그림책을 통해 생각이나 취향이 다른 사람들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아름다운 그림책이 세상에 수많은 색깔들만큼이나 여러 가지 감동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